가전·IT 기기에 IoT 기술 접목
프리미엄 제품군 입지 공고히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2017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IFA)'에 나란히 참석한다. 세계 3대 TV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양사는 TV, 통신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양사는 가전‧IT 기기에 접목된 IoT 기술력을 완성시키고, 프리미엄 제품군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개최되는 IFA는 새로운 상품을 전시하기 보다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는 '2017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에서 88형 QLED TV를 출시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시킬 계획이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88형 QLED TV를 출시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기존 제품인 55형‧65형‧75형에 이어 88형 대형 QLED TV를 출시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또 오는 23일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고, IFA에서 스마트워치 기어S4를 전시한다.

갤럭시노트8은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를 적용해 완성된 IoT 기술력을 자랑한다. 기어S4 역시 기어S3의 기능을 계승함은 물론, 무선 충전 기능과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 기술을 추가로 탑재했다.

LG전자 역시 유럽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해 판매된 'LG 올레드 TV'는 10대 중 4대가 유럽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의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지난 해 판매된 'LG 올레드 TV'는 10대 중 4대가 유럽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의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사진=LG전자 제공


또 올해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만 'V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올해를 계기로 유럽의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V30'은 IFA 개막 하루 전인 오는 31일에 공개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V30은 전작 V20 보다 제품의 크기는 줄이고 화면은 늘렸다. 또 상단과 하단 베젤이 전작보다 줄어 6인치 대화면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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