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서 스티븐 연과 유아인의 만남이 성사될까.

21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티븐 연은 최근 '버닝'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에는 앞서 배우 유아인이 재벌 남성 역으로 낙점된 바 있다.

다만 '버닝' 측은 "여러 배우와 컨택 중이며 논의 중"이라며 스티븐 연의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사진=스티븐 연 인스타그램, UAA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를 모티브로 한 영화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시' 이후 8년 만에 연출하는 신작으로 영화계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은 여주인공 해미를 사이에 둔 재벌 남성과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담을 예정이다.

'옥자', '워킹데드'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 JTBC '비정상회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한국계 헐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과 개성 넘치는 배우 유아인의 특급 만남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버닝' 제작사 측은 지난 18일 '버닝'의 여주인공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해미 역에는 높은 수준의 노출이 요구되며 캐스팅이 성사되면 '버닝'은 다음 달 중순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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