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신과함께'의 12월 20일 개봉 확정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2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가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에 온 망자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년 이상의 제작 시간이 걸린 '신과함께'는 국내 최초 1, 2편을 동시 기획하고 촬영까지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영화사에 전무후무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초호화 라인업도 '신과함께'의 기대 포인트로 꼽힌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는 인간의 죽음 이후 7번의 저승 재판에 동행하는 저승 삼차사 역을 맡았다.

차태현은 저승 삼차사와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을, 김동욱은 원귀가 되어 차사들이 이승에 개입하는 계기가 되는 수홍 역을, 도경수는 수홍의 군대 후임 원일병 역을 맡았다.

오달수와 임원희는 저승 재판의 진행을 돕는 판관으로, 김하늘, 김해숙, 이경영, 장광, 정해균, 김수안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저승 재판관으로 등장한다. 이정재는 저승세계를 총괄하는 염라대왕으로 특별 출연한다.

'신과함께'의 개봉 확정 소식에 관객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원작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캐릭터 진기한의 부재와 관련해 아쉬움 섞인 의견이 게재되기도 했다. 네티즌은 "진기한은 정말 없는 건가?", "진기한은 엄기준이 딱인데", "'신과함께' 저승 편은 진기한이 핵심인데", "진기한 빼고 도대체 '신과함께'를 어떻게 만들려고 하는지" 등 영화화된 작품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신과함께' 측 한 관계자는 미디어펜에 "영화에서 진기한 역은 아예 제외됐다"고 전했다.

'신과함께'는 현재 막바지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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