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판의 미로' 제작진의 판타지 드라마 '몬스터 콜'이 기댈 곳 없는 소년 코너의 순수한 마음과 그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거대한 몬스터의 모습을 따뜻한 분위기로 담아냈다.

오는 9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몬스터 콜'(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이 일러스트레이터 송철운 작가가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업한 파스텔 톤의 판타지아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몬스터 콜'은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가 자신을 찾아온 상상 속 존재 몬스터를 만난 후, 외면하던 상처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판타지 드라마.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번에 공개된 판타지아 포스터 3종에는 영화 속 주인공인 코너의 모습이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 그림책을 들고 몬스터에게 기댄 평온한 모습의 코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에서 피어나는 듯한 반짝이는 나뭇가지와 잎들은 마치 날개를 연상케 하며 코너가 그림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있는 순간을 담아냈다.

두 번째 포스터에는 코너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강렬한 이미지가 단숨에 시선을 잡아끈다. 사랑하는 엄마가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불안해하는 코너의 표정과 그의 머릿속에서 피어나는 주목 나무의 모습은 마치 코너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 포스터는 소년이 상상 속에서 불러낸 몬스터의 손 위에 걸터앉아 있는 코너의 친근한 모습을 묘사했다. 또한, 서로 눈을 맞추며 밝게 웃는 모습을 통해 코너와 몬스터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판타지아 포스터를 제작한 일러스트레이터 송철운 작가는 영화를 보고 난 후, 극 중 빛을 잃어가는 소년 코너의 외로움을 보듬어 주는 듯한 마음으로 코너가 꿈꾸는 판타지를 작품 속에 표현했다고 전했다. 몬스터를 만나 상처를 치유해가는 코너의 마법 같은 이야기는 관객들의 지친 삶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몬스터 콜' 판타지아 포스터 3종은 스페셜 엽서로 제작되어 전국 극장에 배포된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판타지아 포스터 3종을 공개한 '몬스터 콜'은 오는 9월 14일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따뜻하게 개봉한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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