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한민국 극장가가 주목하는 최고의 화제작 '브이아이피'가 제13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6년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제12회 판타스틱 페스트 Action Feature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린 바 있다.

이어 탄탄한 스토리와 새로운 소재를 통해 범죄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브이아이피'도 북미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인 판타스틱 페스트에도 공식 초청됐다.

개봉 전 베니스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 초청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브이아이피'에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타스틱 페스트의 프로그래머 에브림 얼소이는 "우리는 스파이와 연쇄살인이라는 두 장르가 능란하게 혼합된, 숨 가쁘고 거침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박훈정 감독의 이 스릴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의 환상적인 연기가 이 모든 걸 더욱 고조시킨다. 놀랍도록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복합적인 플롯, 그리고 빼어난 스토리라인으로 판타스틱 페스트의 관객들을 매료시킬 이 영화를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 영화는 박훈정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 배우들의 열띤 연기 대결, 예측불허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아내며 새로운 범죄 영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국내 100만 관객을 사로잡은 데 이어 전 세계 평단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브이아이피'는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