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대표,이병헌 김윤석 열연 '남한산성'관람, "군주무능 땐 백성피해봐"
2017-10-04 20:14:37 | 이서영 기자 | mediapen@mediapen.com
홍준표 한국당대표가 4일 추석연휴에 개봉된 '남한산성'을 영화를 관람한 후 북핵위기속 한국지도자들에게 반면교사가 된다고 했다.
홍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한산성을 보면서 나라의 힘이 약하고 군주가 무능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백성의 삶이 피폐해지고 전란의 참화를 겪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의 무능과 신하들의 명분론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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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표는 "다소 역사의 왜곡은 있지만 북한 핵 위기에 한국 지도자들이 새겨 봐야 할 영화라고 본다"면서 "척화파와 주화파의 논쟁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긴 연휴를 보내면서 한번 볼 만하다고 국민들에게 권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소설가 김훈의 원작을 영화화한 것이다. 조선 인조시절 청나라의 침략으로 임금과 신하들이 남한산성에 몽진한 후 겪는 고난과 시련을 실감나게 그렸다.
명나라를 대국으로 여전히 섬기고, 청나라는 오랑캐나라로 결코 허리를 굽혀선 안된다는 김상헌(김윤석분) 등 척화파와 청나라와 화친해서 국가적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최명길(이병헌분) 등 주화파간의 논쟁이 치열하게 드러나고 있다. /미디어펜 이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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