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트레이 키즈'의 남자 프로젝트 팀을 이끈 방찬이 전원 데뷔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스트레이 키즈'에서는 JYP 연습생들의 데뷔 도전기가 그려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기획사가 만들어내는 정형화된 아이돌에서 탈피, 연습생들 스스로 팀의 음악적 정체성과 세계관을 완성해가는 자생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날 '스트레이 키즈'에서 박진영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연습생은 방찬이었다.

연습생 7년 차인 방찬은 "2010년 호주에서 오디션을 봤다. 갓세븐, 데이식스, 트와이스가 먼저 데뷔를 했다"면서 "창피한 부분도 있다. 남들 다 데뷔했는데 왜 혼자 남아있냐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데뷔할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Mnet '스트레이 키즈' 방송 캡처


쇼케이스 응원 게스트로 방문한 트와이스 멤버들은 "방찬을 처음 봤을 때 이만했었다"면서 방찬과 함께 동고동락한 시절을 떠올렸다. 지효는 "3년만 더 채우면 나처럼 된다"며 10년동안 연습생이었던 자신의 경험을 전했고, 멤버들은 "우리가 걸었던 길을 걸어달라. 이제 네 앞에는 데뷔길만 있다"고 응원했다.

이후 JYP의 데뷔조를 뽑기 위한 연습생들의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남자 프로젝트 팀은 '전사의 후예'를 선곡, 리허설 때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본 무대에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찬을 비롯해 김우진, 이민호, 서창빈, 황현진, 필릭스, 한지성, 김승민, 양정인 등 9명의 멤버가 박력 넘치는 칼군무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다만 무대를 본 박진영은 방찬에게 "춤, 노래, 랩, 느낌 모든 게 다 좋다"면서 "그런데 오늘 하나 아쉬운 점은 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네 파트에서 조금 더 이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진영은 남자 프로젝트 팀의 서창빈이 돋보였다고 칭찬했고, 여자 프로젝트 팀의 황예지의 춤이 인상깊었다고 칭찬했다.


   
▲ 사진=Mnet '스트레이 키즈' 방송 캡처

   
▲ 사진=Mnet '스트레이 키즈' 방송 캡처


JYP가 최종 선택한 신인 그룹은 남자 프로젝트 팀이었다. 멤버 개인의 역량으로 보면 여자 프로젝트 팀이 더 우세했으나 9명의 열정적인 팀워크가 보기 좋았다고 평가한 박진영. 이후 남자 프로젝트 팀을 불러모은 박진영은 팀에서 기량이 떨어지는 멤버가 있으면 탈락시킬 수 있다고 밝혀 연습생들을 긴장하게 했다.

본격적인 데뷔 미션을 앞둔 남자 프로젝트 팀. 멤버들은 직접 곡을 만들어 무대를 꾸미는 미션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방찬은 "박진영 PD님에게 무조건 보여줄 거다. 저희 9명이 데뷔할 수 있다는 걸"이라고 전원 데뷔의 포부를 밝히며 리더의 자질을 드러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2015년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식스틴'에 이어 2년 만에 JYP와 Mnet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들 vs JYP'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사진=Mnet '스트레이 키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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