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은빈이 지상파 드라마 여주인공이 돼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판사 역이다.

박은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0일 "박은빈이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 여주인공 이정주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 사진=나무엑터스


박은빈이 연기할 이정주는 역대급 꼴통으로 불리는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속물적 욕망을 품고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세속적 계산 하에 법원에 입성했다. 법정에서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파렴치한 피고인을 보면 뚜껑부터 열려 육두문자를 날린다. 하지만 오빠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해 스스로 '문제적' 판사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아역 배우 출신인 박은빈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청초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종영한 JTBC '청춘시대2'에서는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에 능한 쾌활발랄 송지원 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대체불가 배우'로 거듭나며 매 캐릭터마다 뛰어난 연기 해석력을 보여온 박은빈이 '이판사판'에서는 판사 이정주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박은빈은 "차기작을 이렇게 바로 전하게 되어 기쁘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판사 역할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 크다. 좋은 감독님과 재밌는 대본을 만난 만큼 열심히 연기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새 드라마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판사판'은 법원의 역대급 꼴통 판사인 이정주가 오빠의 숨겨진 비밀을 밝히고,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한 파란만장 악전고투기를 그린다. 현재 방영 중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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