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술과 담배로 인한 질병치료에 6년간 21조원의 건강보험재정이 지출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은 23일 2011~2016년 6년간 흡연과 음주 관련 질병 치료에 지출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약 25조 3533억원이며, 이 중 환자 본인부담금을 뺀 건강보험 지출 급여액은 약 20조 6610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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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과 담배와 관련된 질병치료에 6년간 21조원 규모의 건강보험재정이 지출됐다는 통계가 나왔다./사진=kbs1 화면 캡쳐 |
흡연과 음주와 관련된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50~60대 사이의 진료환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흡연 관련 질병 진료인원은 50대가 2011년 41만6900명에서 2016년 49만8300명으로 19.5%, 60대는 43만6700명에서 53만3800명으로 22.2% 증가했다.
음주 관련 질병 진료환자는 50대는 2011년 65만9300명에서 2016년 70만7300명으로 7.3%, 60대는 56만2400명에서 66만3800명으로 18.0% 늘었다.
이처럼 건강보험 재정지출은 매년 증가하지만, 건강보험 재정 지원은 미흡한 상태다.
현재 담배의 경우 담배에 부과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의 65%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고 있지만 술에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규정이 없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이에 대해 "흡연과 음주가 건강보험재정에 악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보당국은 건강보험재정 위험요인을 찾아 관리하고 다양한 재원확보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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