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믹스나인' 양현석이 선택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1인은 2개월 차 연습생 유진경이었다.

29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찾은 양현석, CL,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믹스나인'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 양현석 대표는 전국 70여 곳의 기획사를 직접 방문, 400여 명의 연습생 중 데뷔조 9명을 선발했다.


   
▲ 사진=JTBC '믹스나인' 방송 캡처


이날 양현석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수장으로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찾았다. 양현석과 마주한 뒤 한껏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 용감한형제에게 노홍철은 "두 분 관계가 안 좋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불화설을 언급했다.

그러자 용감한형제는 "양 사장님이 절 미워하셨다"고 말했고, 양현석은 "내가 뭘"이라며 당황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양현석은 '믹스나인'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친구가 생긴 것과 달리 따뜻한 친구라는 걸 안다"면서 "진심으로 좋아하는 친구"라고 불화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노홍철이 "그런 오해의 느낌이 있었는데, 어떻게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됐냐"고 묻자 용감한형제는 "아이들 잘 되게 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양현석은 "아이들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보기 싫은 사람을 본다는 거냐"고 뒤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JTBC '믹스나인' 방송 캡처


이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의 오디션이 진행됐다. 연습생들이 다채로운 끼를 표출했지만, 양현석과 CL 등 두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단 한 명이었다.

데뷔조 버스에 탑승하게 된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2개월 차 연습생 유진경. 그는 합격 소식과 함께 그 자리에 주저앉아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효신이 합격할 거라는 용감한형제의 예측과 달리 양현석이 유진경을 뽑은 이유는 뭘까. 양현석은 "2개월밖에 안 된 막내 연습생이 동작을 할 때 나오는 미세한 표정에서 긍정한 바이브를 느꼈다"라며 "제작자로서의 저의 감을 믿는다면 잘할 거다. 그 친구는 '믹스나인'에 있는 동안 굉장히 눈부신 발전을 할 것 같다"라고 예감했다.

하지만 유진경은 다음 기획사 스타로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의 합류로 인해 데뷔조 버스에서는 내리게 됐다.

이날 '믹스나인' 첫 회에서는 공개된 최종 데뷔조 9명은 바나나컬쳐 채창현, FM엔터테인먼트 정현우, 베이스캠프엔터테인먼트 정사라,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이수진과 박소은, 일레븐나인엔터테인먼트 김희수, 라이브웍스컴퍼니 문재윤, 스타로엔터테인먼트 송한겸과 김상원이다.

'믹스나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