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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블랙박스도 풀지 못한 의문…25년 무사고에 에어백도 정상 작동
승인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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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1-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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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故 김주혁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두 차례 가벼운 사고를 낸 뒤 갑자기 돌진하는 김주혁 차량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TV조선


영상에서 김주혁의 벤츠 SUV 차량은 차선을 바꾸면서 속도를 줄이더니 서서히 멈춘다. 이어 차량은 옆 차선을 지나던 검은 그랜저 차량과 부딪힌 뒤 급작스레 속도를 내 화단을 넘어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는다. 

다만 이 영상은 앞서 김주혁의 차량 블랙박스가 아닌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던 사고 당시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에 김주혁 차의 블랙박스 영상은 사고 원인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원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으나 음성이 나오지 않아 음성녹음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다.

한편 김주혁의 벤츠 SUV 차량은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진 차량으로, 사고 당시 에어백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고인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으며, 25년간 무사고일 정도로 운전에 능숙했다. 부검 결과 알코올, 약물 등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사고 원인은 더욱 미궁에 빠진 상황.

차량의 급발진 의혹도 제기되고 있으나 사고 당시 영상을 볼 때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는 등 급발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히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김주혁은 사고 이후 오후 5시 7분쯤 구조돼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이송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 측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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