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 비상대책을 발표해 본격적인 규제에 돌입했지만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들은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SCI평가정보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439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오히려 정부 규제안이 나온 이후부터 탄력을 받았다.

이날 오후 정부는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투기과열을 막고 투자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금융회사들의 투자나 지분매입을 금지하고 미성년자들의 투자를 막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일정 요건을 맞추면 비트코인 거래소를 개설,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오히려 리스크 해소 효과가 났다.

역시 비트코인 관련 주식인 비덴트(16.30%), SBI인베스트먼트(14.02%), 옴니텔(9.30%), 한일진공(2.61%), 제이씨현시스템(1.06%) 등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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