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겨울 비수기까지 겹쳐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상승폭이 줄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낙폭이 축소됐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3주차(10~15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랐다. 전주(0.08%)보다는 0.02%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경기·인천은 9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0.04% 떨어졌고, 신도시도 0.02% 하락했다. 다만, 경기·인천과 신도시 모두 낙폭은 축소됐다.

서울은 성동(0.39%)·동작(0.29%)·강북(0.27%)·중구(0.17%)·양천(0.10%)·용산(0.07%)·마포(0.06%)에서 강세를 보였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라스 1500만원, 동작은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 1500만원, 강북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 500만~3500만원,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은평(-0.18%)·광진(-0.08%)·강동(-0.04%)은 하락했다. 은평은 입주연차가 오래된 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줄며 불광동 라이프미성 1500만~2500만원, 광진은 구의동 현대프라임이 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평촌(0.01%)이 오르고, 산본(-0.27%)·동탄(-0.04%)·중동(-0.04%)·파주운정(-0.01%)·일산(-0.01%)은 하락했다. 

분당 서현동 시범삼성과 한신 1000만원·효자삼환이 1000만원 오르고, 산본 충무2단지주공은 500만~750만원 떨어졌다.

   
▲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김포(0.03%)와 이천(0.02%)·양주(0.02%)가 올랐다. 김포 고촌읍 수기마을힐스테이트2단지 500만원, 이천 송정동 풍산이 500만원 올랐다.

반면, 오산(-0.21%)과 의정부(-0.19%)·구리(0.13%)·안산(-0.11%)·화성(0.10%)·부천(-0.07%)·고양(-0.06%)·평택(-0.05%)·광명(-0.05%)은 떨어졌다.

오산 갈곶동 KCC스위첸 2000만원, 의정부 낙양동 민락2반도유보라아이파크 1500만~2500만원, 부천 소사본동 주공뜨란채4단지가 1000만~2000만원 정도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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