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운명 교향곡 1악장 등 연주
   
▲ 1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송년음악회를 열었다./사진=한화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서울 중구 한화그룹 빌딩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채은석의 지휘하에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1악장'·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도레미 송'·오페라 '쟈니 스키키'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등의 곡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박지홍·테너 채관석 등이 함께했으며, 앵콜곡으로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선보였다. 

2014년 창단한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충남 천안의 현악기 그룹 및 충북 청주의 관악기 그룹 등 총 6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한다. 연간 70회 가량 파트별 수업 및 합주 수업을 받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양로원 등 사회복지기관에서 재능나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오보에 연주를 선보인 이정규 학생은 1기 단원으로 참여, 처음으로 오보에를 접했다. 한화는 경제적 이유로 음악 전공 선택을 고민하던 이 군에게 음악 전공지망생 대상으로 한 '꿈키움 레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꿈키움 레슨은 3년 이상 단체 활동을 지속한 단원 중 음악으로 대학 진학을 하려는 학생을 선발, 정규 수업 외에 추가적으로 1:1 레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시를 앞둔 단원에게는 주 2회 이상의 악기 대여·레슨을 통해 입시를 지원한다. 현재 이 군 외에 바이올린·비올라·호른 등 총 4명의 단원이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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