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해양수산부가 지난 9월에도 세월호에서 발견한 유골 정보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에 해수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선체조사위원회가 문제를 제기한 유골 2점이 기존 수습자들의 것으로 확인되어 유가족 요청에 따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수부는 "신원확인 결과를 해당 가족들에게 알렸고 가족들이 신원확인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해 가족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비공개했다"며 "신원확인의 경우는 가족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는 지난달 14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다음날 15일 선조위원장과 부위원장에게 '유골 2점'에 관한 내용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수부는 "지난달 30일 선조위에 보낸 '선체 및 수중 추가수색 기술검토서'에 그동안의 미수습자 수습 현황 전반과 유실 가능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제공했다"며 "최근 12일에도 선조위에 그간의 유골 발견 및 신원확인 결과를 목록으로 상세하게 제출했다"면서 또다른 유골 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가 지난 9월에도 세월호에서 발견한 유골 정보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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