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벌레소년의 '평창유감'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벌레소년은 지난 26일 유튜브를 통해 신곡 '평창유감'을 공개했다. 벌레소년이 직접 작사·작곡·편곡한 '평창유감'은 평창올림픽에 대해 비판하는 곡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벌레소년은 '평창유감'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한반도기 사용 등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으며, 직설적인 표현과 거친 욕설로 정부를 비판했다.


   
▲ 벌레소년이 공개한 '평창유감' 영상. 사진=벌레소년 유튜브


'평창유감' 가사에는 "시작부터 문제인, 인민민주주의는 안하무인 / 폭락하는 비트코인같이 문꼴오소린 / 매일 자살골만 골인 / 지지자는 GG치고 발인 / 네이버엔 평화올림픽 / 검색어 올리기, 최저임금 올리기, 태극기 내리고 한반도기 올리기, 기자들은 담담하게 문빠욕은 참으라고 약 올리고 지 욕하면 고소장 올리기 / 메달권 아니면 북한이 먼저 / 공정함과 희망 따윈 니들에겐 없어 / 투표 끝났으면 입 닥치고 내 말에 복종 / 이게 바로 운동권의 민주화 맛이 어떰? / 늘린다던 일자리는 더 줄어 / 북한 놈들한테 퍼주기는 더 늘어 /여기가 북한이야 남한이야 / 전 세계가 비웃는 평양 올림픽 난 싫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벌레소년은 해당 곡을 통해 "지 맘대로 단일팀 강요. 과정의 눈물과 땀은 거 내 알바는 아니요", "인공기 태웠다고 XX, 김정은 면상 태웠다고 XX, 사각턱 아줌마 눈치 보느라 XX, 아예 침략해달라고 빌어라 이 XX" 등 평창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불거졌던 각종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벌레소년은 유튜브를 통해 "단일팀 강요 과정에서 젊은 층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이들의 민낯을 디스했다"고 곡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벌레소년의 '평창유감'은 공개 5일 만인 오늘(3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조회수 18만 6천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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