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전세시장은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4~9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올라 전주와 같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신도시도 0.04% 올랐고, 경기·인천은 0.02% 떨어져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송파(0.56%)·구로(0.29%)·서대문(0.21%)·중랑(0.17%)·동대문(0.16%)·중구(0.15%)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잠실 일대 대단지의 전세금이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했다. 전세문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높은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지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잠실엘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중소형 위주로 1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한 편으로 신도림동 우성2차 3000만원, 신도림4차e편한세상이 1000만~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42%)·판교(0.14%)·평촌(0.04%)이 오르고, 김포한강(-0.14%)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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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
교통여건과 기반시설 등이 우수한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는데, 광교는 광교e편한세상 500만원,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가 2000만~5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0.18%)·안성(-0.14%)·평택(-0.13%)·광명(-0.1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흥은 수요가 없어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장곡동 숲속마을1단지가 500만원 떨어졌다. 평택은 입주물량이 많아 기존 아파트의 전세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동삭동 삼익사이버와 장안동 장안마을코오롱하늘채가 500만~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미디어펜=김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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