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여명 장기 근속자·139여명 모범 직원 표창 수여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의 현재가 과거에 뿌리를 둔 것처럼, 대한항공의 미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현재를 만들어가야 한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9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변화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동력을 만들어내자"며 이 같이강조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9주년 기념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안정적 운영, 안전운항과 고객 감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당시의 대한항공은 불굴의 정신으로 도전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열었고, 민간기업으로서 유연한 역량을 통해 개척한 길로 항공산업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선대회장께서 대한항공을 인수한 혜안이 오늘날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대한항공이 됐다”며 “시대의 변화에 이끌려 가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한편, 고객의 요구와 우리의 역량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분석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조 회장은 임직원들에 '허울뿐인 프라이드가 아닌 창의적인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며 창의적 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현재가 과거에 뿌리를 둔 것처럼, 대한항공의 미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현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안전의식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내재화하는 한편, 임직원 모두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스스로 찾고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이어 “항공사업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근간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해 나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창립 기념행사에서 1617여명의 장기근속자들에게 근속상을 수여하고 한 해 동안 회사 발전에 힘을 쏟은 139여명의 모범 직원에게는 모범 표창을 했다. 조 회장은 또 대한항공 소속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회에서 국민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안겨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와 모태범 선수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