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태임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배우 이태임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 사진=이태임 인스타그램


그는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2015년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도중 쥬얼리 출신 예원과의 갈등·욕설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7~8개월간의 자숙 기간을 거친 이태임은 그 해 10월 드라마 '유일랍미'로 복귀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이어 지난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재기에 성공한 뒤 최근  예능프로그램 '교칙위반 수학여행', '비행소녀'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태임은 그간 방송을 통해 9년째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으며, 욕설 논란 이후 쇼크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고백하는 등 연예계 활동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한 바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