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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EB하나은행 |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KEB하나은행은 2020년까지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등 금융취약계층의 자금애로 해소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 등 기존상품은 물론 지난달 8일 출시된 국민행복기금과 연계한 고금리 대출 이용자 전환 대출인 ‘안전망대출’까지 올해부터 매년 약 6000억원 규모로 2020년까지 1조70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해 제도권 금융에 접근이 어려웠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서민 주거안정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신혼부부 전세론을 지난해 10월 출시했으며 추가적인 주거안정 지원 상품인 청년 월세론도 준비중이다.
임대주택시장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사업 전담팀을 설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서울시와 '역세권 2030청년주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사회주택 및 공동체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 무서류, 무방문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 상품인 ‘(가칭)편한 대출’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9월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맞춤서비스 제공하는 영업점 행복동행 금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서민금융 상담창구인 ‘희망금융플라자’를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해 금융 상담 외에 주거, 복지 등 종합적인 재무상담 지원으로 서민금융의 나들목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6년부터 소멸시효 완성채권에 대한 채무면제(소각)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 최근에는 은행권 공동으로 대출채권의 소멸시효 연장 포기기준 및 소각기준을 마련해 장기 연체부담과 채무독촉 등으로 정상적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기에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완화에 앞장서는 은행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