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싱글와이프2' 유용운이 21살 당시 모델 변정수를 낚아챈 사연을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에서는 결혼 24년 차 변정수·유용운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싱글와이프2'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인 유용운은 재택근무를 하며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아내와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아내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이라 자기가 (생계를) 유지하는 게 더 안정적이라고 얘기하더라"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자존심도 상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아이들에게도 좋고 서로 윈윈인 것 같다"면서 "집에만 있는 게 좋아지기까진 5~7년이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SBS '싱글와이프2' 방송 캡처


연애 시절 일사천리로 결혼하게 된 사연도 전했다. 변정수와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선후배로 만난 그는 "아내가 21살 때 워낙 선머슴이었다"며 "장인어른은 선머슴인 첫째 딸이 어느 날 남자친구를 데려온다고 하니 걱정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변정수가 '그 오빠랑 결혼할 거야'라고 해서 전날 장인어른이 한숨도 못 주무셨다더라"라며 "제게도 결혼할 거냐고 물어보시길래 당연히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바로 상견례가 이뤄졌고, 둘은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이에 박명수가 장인과의 첫 만남 당시 속마음을 물으며 재연을 시도하자 유용운은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조금 더 고민을 해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싱글와이프2'는 남편이 아내의 낭만적인 일탈을 지켜보면서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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