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호선 부개역 도보 이용 가능…7호선·인천지하철 1호선도 가까워
-인근서 가장 최근 공급한 '부개역 푸르지오'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을 23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주택개발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다.

   
▲ 23일 오전 부평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 앞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들/사진=미디어펜


“8시 30분부터 와서 기다렸어요. 사람이 많을 거란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열기가 뜨거울 줄은 몰랐네요”(50대 여성 A씨)

이날 오전 10시 문을 오픈예정이던 견본주택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부개동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방문객은 약 25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하루 동안 다녀간 방문객은 모두 7000명으로 추산된다. 

부평구 부개2동 88-2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인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32층 7개동, 총 92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5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34㎡(이하 전용면적) 108가구, 59㎡ 158가구, 71㎡ 19가구, 82㎡ 195가구, 84㎡ 7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부개동에서는 2007년 분양해 2010년 초 입주한 ‘부개역 푸르지오’가 가장 최근에 공급된 단지다. 인근 다른 아파트 다수가 입주 10년이 넘거나 20년을 초과했다.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약 1㎞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 15분 정도면 이용가능하다. 또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외곽순환로 접근성도 좋아 서울로의 이동도 편리한 편이다. 

견본주택 2층에 마련된 72㎡A 유니트에서는 침실 1의 크기를 줄여 안방의 드레스룸으로 활용하는 등 안방과 침실 1을 수요자의 선호도에 따라 구성할 수 있게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소유자들은 계약시 필요에 따라 안방강화형, 공부방강화형, 수납강화형 등 세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분양가는 3.3㎡ 기준 평균 135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총 분양가는 34㎡ 2억 280만~2억 1760만원, 59㎡ 3억 4420만~3억 7130만원, 71㎡ 3억 7660만~4억 440만원, 72㎡ 3억 9220만~4억 1580만원, 84㎡ 4억 3630만~4억 5890만원이다. 

   
▲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부평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 내부/사진=미디어펜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여성 B씨는 “입지나 환경 등으로 고려해 봤을 때 괜찮은 것 같아 청약을 넣어보려고 한다”며 “분양가가 아주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부개역 푸르지오 시세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이며 계약은 4월 9일부터 11일까지다. 

견본주택은 부천시 상동 402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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