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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66%…제주항공 부가매출 '고공행진' 비결은
객단가 전년동기比 13% 급등…부가매출 219억
2020년 매출비중 10% 전망…영업익 기여도↑
승인 | 최주영 기자 | y010341426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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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12 11: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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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오는 2020년 부가사업 매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부가수익 비중이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곳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12일 항공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지난해 부가매출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1013억)의 66%에 달하는 수치다. 올 1분기 기준 부가매출액은 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53% 증가했다. 전체 분기 매출인 3085억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7%로  2017년 1분기 대비 0.24% 늘었다.

   
▲ 제주항공의 B737-800기종 /사진=제주항공 제공


부가 사업은 80% 이상의 이윤이 남는 '고수익 사업'으로 꼽힌다. 항공권 판매 매출을 제외하고 초과수하물, 좌석 구매, 예약 변경(취소) 수수료, 기내 판매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이다. 올해 총 46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156억원)보다 306억원을 더 벌어들였던 제주항공이 부가사업의 역할 및 비중에 힘을 싣는 이유다. 

실제 제주항공 부가사업 매출은 2014년 250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426억, 2016년 581억, 2017년 789억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1년 불과 0.9%였던 매출비중은 2014년 5% 수준으로 올랐고 2016년부터는 분기별 평균 7%(최대 8%)를 책임지고 있다. 이는 진에어 4%, 티웨이항공 5.1%, 에어부산 4%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추정치)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제주항공의 올 1분기 부가서비스 객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3% 급등했다. 추가 수화물 97% 에어카페 130% 등이 주효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은 항공기에 탑승하면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처럼 여행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가격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승객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1분기 객단가가 10%(6800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성수기로 접어드는 오는 3,4분기 객단가는 더욱 올라갈 수 있어 전년 대비 높은 이익기여도가 예상된다.

제주항공의 부가매출 성장세 비결은 독특한 기단 전략과 운임세분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분석된다. 전체 보유기종을 B737-800으로 단일화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운임을 최대로 낮추고 그 대신 부가서비스 수익을 높이는 ‘LCC 본연의 사업’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제주항공의 주력 기내서비스 중 하나인 에어카페 매출은 2014년 11억원, 2015년 22억원, 2017년 30억원 등 지속적 증가하고 있다.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 점도 수익창출에 기여했다. 

유가상승 등 고정비 영향과 무관한 부가매출의 이익 기여도는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이 ‘기내에서 작은 사치’에 관대해지면서 선진국 LCC처럼 부가수익 비중이 25%까지 높아질 여지가 있다“며 ”제주항공의 경우 부가매출 마진이 80%를 상회하며 유가 상승에도 자유롭다는 점에서 영업익 기여도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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