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설리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돌연 눈물을 쏟았다.

가수 겸 배우 설리는 22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화면.


이날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설리는 "안녕"이라는 인사를 건넨 이후 별다른 말 없이 카메라를 응시했다.

설리는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입에 문 채 4분가량 카메라를 쳐다보던 중 "여러분, 뭐하고 계세요?"라고 물었다. 그는 멍하고 풀린 눈으로 화면을 바라보다가 이내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에 팬들이 댓글을 통해 "무슨 일 있는 거냐"며 설리를 걱정했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삶이길"이라며 사랑에 대한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한 바 있다.

"주는 대로 돌려받는다. 나는 누구에게 사랑을 주고 상처를 줬나. 나는 누구에게 사랑을 받고 상처를 받았나"라는 내용이 담긴 글로 미루어 팬들은 설리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이 같은 행동을 보였다고 추측하고 있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에프엑스 탈퇴 후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설리는 지난해 6월 김수현과 호흡한 영화 '리얼'에서 송유화 역으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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