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화학제품 등 공산품의 제품 가격은 상승했으나 농산물은 출하량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0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그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3.3%를 기록했다. 축산물인 돼지고기 가격은 11.0% 올랐지만 출하량 증가로 인해 농산물과 수산물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은 감자 -55.9%, 무 -39.9%, 가자미 -31.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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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하량 증가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면서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그렸다. |
공산품은 화학제품 가격이 올라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에틸렌 3.8%, 반도체용도료 2.2%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석탄과 석유제품에서도 벙커C유가 7.7%, 제1차 금속제품은 철강 절단품 3.2%, 형강 3.2%로 각각 올랐다. 반면 전기와 전자기기는 LED 등이 -6.5% 하락했다.
서비스에서는 사업서비스가 올랐으나 금융과 보험업종의 수수료가 내려가 보합세를 그렸다. 사업서비스는 건축물 청소가 1.0% 상승했지만 금융과 보험업종의 위탁매매수수료는 -2.2%, 카드가맹점수수료는 -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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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제공 |
이 외에 같은 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원재료와 최종재는 국내 출하가 내렸으나 수입이 올라 각각 5.0%, 보합세를 그렸고 중간재는 국내 출하와 수입이 올라 0.6%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 또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상승세를 그렸다. 농림수산품은 국내 출하와 수출이 내려 전월 대비 -2.6%, 공산품은 국내 출하와 수출이 올라 0.5% 상승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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