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576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안 외국환은행에서 거래된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76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571억달러) 대비 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516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4분기에 500억달러로 줄어든 뒤 올해 2분기 571억달러 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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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한국은행 제공 |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의 증가세가 가장 높았고 현물환 거래 순으로 뒤를 이었다. 2분기 기준 현물환 일평균 거래금액은 229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억9000만달러(0.8%) 늘어났다.
현물환의 통화별 원·달러 거래는 163억9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1.2%) 증가한 반면 원·위안화 거래는 18억9000만달러로 2억5000만달러(-11.9%)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가 140억2000만달러로 4억달러(2.9%) 증가했지만 외은지점의 거래는 89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2억1000만달러(-2.3%) 감소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국내고객과의 거래가 3억4000만달러(6.4%) 증가한 56억5000만달러,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65억3000만달러로 2억8000만달러(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환파생상품은 346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억6000만달러(1.1%)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13억3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 및 국내고객과의 원·달러 선물환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억3000만달러(1.1%) 많아졌다.
외환스왑 거래(220억8000만달러)는 국내고객과의 원·달러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억3000만달러(0.6%)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가 140억달러로 2억3000만달러(-1.6%) 감소했고, 외은지점은 206억8000만달러로 5억9000만달러(2.9%) 늘어났다.
국내고객과의 거래는 72억6000만달러로 3억5000만달러(5.1%), 외국환은행간은 135억40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1.1%) 증가했고,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138억8000만달러로 1억4000만달러(-1%) 감소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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