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1·2편 천만 관객 동원에 20억 지원 기업은행도 "야호!"
   
▲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영화 '신과 함께'가 전 시리즈 통틀어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서 IBK기업은행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영화에 문화콘텐츠금융 지원을 실시해놔 투자수익률 상승을 기대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14일 오후 2시34분을 기점으로 누적 관객 100만2508명을 기록했다. 전작 신과함께 최종 관객수는 1441만931명으로 전 시리즈 누적 천만 관객 확보에 성공했다.

신과함께 2마저 개봉 1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자 기업은행은 벌써부터 투자수익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전 시리즈에 직·간접으로 20억원의 투자를 진행해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신과함께의 1~2편 합계 손익분기점은 약 1200만이다. 1편의 관객이 1441만명을 기록해 2편이 참패하더라도 이미 수익성은 확보된 상태여서 추가 수익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지난 12년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를 만든 뒤 영화, 드라마, 공연 등에 대출과 투자 등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약 2조4000억을 지원했다. 향후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콘텐츠 등까지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지만 리스크가 높아 금융권의 역할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번 흥행이 문화콘텐츠산업의 금융지원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