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8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만에 떨어지면서 주담대 변동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16일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1%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7%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은 최근 1년간 1.47%를 시작점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지난 6월에는 1.84%까지 치솟았다가 7월들어 0.03%포인트 하락을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라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5년 12월(1.88%)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가 오르게 된다.

금리 반영 때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최근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지수가 산출됨에 따라 신규취급액 하락 시 금리도 즉시 내려간다. 반대로 잔액 기준은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각각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