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라인 '4조 3교대' 방식 근무
삼성·LG디스플레이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공장 가동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자 업계가 추석 연휴에도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의 대들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휴에도 반도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역시 공장 가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올 추석 연휴에도 지난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 

현재 양사 직원들 모두 ‘4조 3교대’ 방식으로 근무 중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은 경기도 평택과 충남 아산에 위치해 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라인은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에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1초라도 공장 가동을 멈추면 공정 중이던 웨이퍼가 모두 불량이 돼 폐기해야 하고 곧바로 회사 손실로 이어진다. 때문에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라고 해서 공장을 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생산라인./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천안/아산 생산라인과 LG디스플레이 경북 구미·경기 파주 생산라인도 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공장 가동을 이어간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가동을 한번 멈췄을 경우 다시 가동시키는데 로스가 생기기 때문에 연중무휴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정상 가동한다. 고객사가 요청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다만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22일부터 26일까지 휴무에 들어간다. 지난 설의 경우 ‘갤럭시S9’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휴 내리 쉬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공장 가동을 멈춘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생산라인인 광주 공장 역시 22일부터 26일까지 휴무다. LG전자의 창원 가전 공장도 연휴 기간 동안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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