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불법체류자가 지난 1년 만에 10만명 가까이 증가해 33만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공개한 법무부의 '최근 10년간 불법체류 외국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주 의원이 밝힌 불법체류 외국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7월 23만2171명이었으나 올해 7월 33만5명으로 파악되어 9만783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33만5명 중 장기체류자 8만9035명, 단기체류자 24만970명으로 확인됐고 지난 5년간 외국인범죄는 적게는 연간 3만4460건에서부터 많게는 5만3151건까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이날 "외국인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증폭되는 만큼 철저하게 출입을 관리해야 한다"며 "불법체류자 고용주 단속 및 불법체류자에 대한 강제출국조치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국내 불법체류자가 지난 1년 만에 10만명 가까이 증가해 33만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