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우리은행은 26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0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누적 기준으로는 3조902억원으로 7.6% 상승, 분기로는 1조4330억원을 기록해 2.6% 올랐다.
올해 대출 부문에서는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의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가계대출은 109조49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5.4% 증가한 80조472억원을 기록했다.
중소 대출 부문에선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따라 개인사업자(SOHO) 대출 부문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8.2% 상승한 40조588억원의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누적 기준 1조480억원을 기록해 22.1%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11.3% 하락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 외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6%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연체율은 0.34%를 나타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의 경우 전 분기 122.3%에서 127.1%로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지주사로 전환될 시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이다"며 "이러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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