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개관 첫날 오전에만 4000명 몰려…입장까지 3시간 소요
비규제지역 공급 단지인 만큼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전매 가능
   
▲ 지난 2일 GS건설은 탑석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지금 오셨으면 입장까지 약 3시간 대기하셔야 합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의정부시 탑석센트럴자이 견본주택 앞.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보며 현장 관계자에게 입장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이날 10시 문을 연 탑석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오픈 직후부터 내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장 시작 2시간 전인 8시부터 견본주택 앞에 삼삼오오 모여든 방문객들은 오픈 30분 전 500여 명까지 늘었다. 대기에서 입장까지는 약 3시간가량 걸리는 상황이었다. 

견본주택 내부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층에 마련된 유니트(59㎡A·75㎡A·84㎡A) 관람을 위해서는 또 한 번 긴 기다림을 견뎌야 했다. 지루한 기다림 속에서도 방문객들은 저마다 단지 홍보물을 살펴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GS건설이 의정부시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는 의정부 최초로 공급되는 ‘자이’(Xi) 브랜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총 2573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49~105㎡ 818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9㎡ 10가구, 59㎡ 252가구, 75㎡ 177가구, 84㎡ 351가구, 105㎡ 28가구다. 

의정부 최초의 자이 아파트라는 것 말고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은 또 있다. 바로 의정부시가 수도권 안에서 몇 안 되는 비규제지역에 속한다는 것. 비규제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만 지나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또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고, 최근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어도 다시 한 번 청약을 할 수 있다. 

여기에 9·13 부동산 대책으로 바뀌는 청약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점도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 한 몫을 했다는 판단이다. 

11월 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고,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되면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해야 한다. 하지만 개정 전 분양에 나선 단지의 경우 바뀐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아 유주택자들도 단기에 분양권에 대한 시세 차익을 노려 볼 수 있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남성 A씨는 “비규제지역인 의정부시에 들어서는 만큼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고 당첨자 발표일 6개월만 지나도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며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탑석역(예정)과 초역세권 입지도 마음에 들어 청약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석센트럴자이의 전용면적별 총 분양가는 △49㎡A 2억4600만~2억6700만원 △59㎡ 2억9100만~3억3900만원 △75㎡ 3억5700만~4억2700만원 △84㎡ 3억8800만~4억6300만원 △105㎡ 5억1000만~6억9700만원이다. 


[미니인터뷰] 정명기 탑석센트럴자이 분양소장

"의정부 최대 규모·최고 높이 분양 성공 확신…청약경쟁률은 '20대 1' 예상"

   
▲ 정명기 탑석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이 2일 견본주택에서 단지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견본주택 개관 당일 정명기 탑석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을 만났다. 정 소장은 다수의 현장에서 원활한 분양을 이끌어온 자타 공인 ‘분양 전문가’다. 탑석센트럴자이를 소개하는 정 소장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탑석센트럴자이는 (분양에)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Q. 견본주택 오픈 첫날부터 방문객 인파가 상당하다. 가장 큰 이유를 꼽는다면?

"아무래도 집 있는 사람도 청약할 수 있는 비규제지역이다 보니 많은 방문객이 몰린 듯 보인다. 청약시 대출이나 주택 소유여부가 크게 상관 없기 때문에 청약 제도 개정 전 마지막 기회라고 여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 

Q. 탑석센트럴자이만의 강점이 있다면?

"의정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 단지인 데다가 의정부 최대 규모, 최고 높이로 지어진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 키즈룸이 아닌 대형 키즈카페 조성 등 어린 자녀를 둔 20~30대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Q.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 청약경쟁률은?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 대 1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탑석역에서 불과 300여m 떨어진 역세권 입지이기 때문에 교통 호재 등에 따른 높은 경쟁률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