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승객 및 기사 대기 시간 대폭 감소
가족·지인에게 실시간 위치 알려주는 '안심 귀가' 기능으로 안전도↑
[미디어펜=이해정 기자]SK텔레콤은 택시 이용 고객 편의 제고와 기사들의 안전운전 향상을 위해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 택시(T map 택시)'를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 안심귀가 Live, 콜잡이 제공, 인공지능(AI)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상무는 "타사와 차별화된 점은 SK텔레콤, SK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제고"라며 "ICT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택시와 관련해선 통신 기지국 기반의 운집 데이터를 차별 요소로 꼽았다. 

여 상무는 "내부적인 데이터를 기반해 어디에 사람이 많이 있는지 알 수 있다"며 "T맵 내비게이션를 통해 20년 가까이 누적된 교통 관련 데이터로 이동 패턴과 어디서 어디까지 이동하는 지 등을 뽑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 SK텔레콤 홍보모델이 티맵 택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그는 "내부에 있는 AI 센터로부터 유능한 AI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지국 기반의 유동인구 데이터, T맵 교통 데이터, AI 기술력 등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택시는 실제 거리에서 배회하는 기사들이 승객이 있을만한 곳으로 미리 갈 수 있다. 또한 택시 승차 데이터가 승객을 태웠는지 안 태웠는지 여부도 알려준다. 출발지와 목적지, 도로의 혼잡도 등을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기지국 기반의 데이터로 예측하고 정교화할 수 있다. 예상 수요 등 셀에 빈도를 가져다가 기사들이 운집력이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택시 이용 자사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 5회당 최대 5000)을 제공한다.

   
▲ SK텔레콤은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 택시(T map 택시)'를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제공


승객들은 티맵 택시 앱으로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11pay)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T멤버십 등록을 위한 T아이디 연결 및 카드 등록 필요)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11월 21일 T데이에 택시 요금 50% 할인의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T데이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000원 한도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연내 택시기사 3만 명에겐 버튼식 '(Call)잡이'를 제공하고 이후 추가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

여 상무는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기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번 개편에 새로운 혜택과 기능으로 담았다"며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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