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8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해 20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94p(0.67%) 오른 2092.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90대로 마감된 것은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 사진=연합뉴스


지수는 개장부터 31.28p(1.50%) 오른 2109.97로 출발해 상승폭을 넓혔다. 장중 한때 2120.88까지 올라 지난달 24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2120선에 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12%), 나스닥 지수(2.6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8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51억원, 22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2.97%), 셀트리온(2.14%), 신한지주(0.35%), KB금융(0.9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88%), LG화학(-1.47%), POSCO(-0.37%), 현대차(-1.86%), SK텔레콤(-0.19%), 삼성물산(-0.4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05%), 기계(3.21%), 건설(2.93%), 섬유·의복(1.92%), 은행(1.58%), 종이·목재(1.53%)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고 통신(-0.36%)만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30p(1.66%) 오른 693.6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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