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이국종 교수 "난 버블 덩어리…의료 관련 정책 여전히 미비"
2018-11-09 06:00: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뉴스룸'에서 이국종 교수가 여전히 미비한 의료 관련 정책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아주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
이날 이국종 교수는 "인터뷰할 때마다 5000명의 적이 생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뜻이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선배 의사분께서 아덴만 여명작전 직후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나니 그런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덴만의 석해균 선장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를 살리면서 주목받은 이국종 교수는 응급환자 진료 시스템 정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언론에서는 1장의 사진이나 1분 정도의 보도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나. 대한민국에 의사가 10만 명이 넘고 저보다 더 뛰어난 의사도 굉장히 많다. 그런데 제가 과도하게 노출이 된다"며 "노출되는 데 비해 정책적으로나 국가 시스템적으로 잘 자리잡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절 버블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사실 되게 민망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