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뉴스룸'에서 이국종 교수가 여전히 미비한 의료 관련 정책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아주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날 이국종 교수는 "인터뷰할 때마다 5000명의 적이 생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뜻이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선배 의사분께서 아덴만 여명작전 직후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나니 그런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덴만의 석해균 선장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를 살리면서 주목받은 이국종 교수는 응급환자 진료 시스템 정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언론에서는 1장의 사진이나 1분 정도의 보도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나. 대한민국에 의사가 10만 명이 넘고 저보다 더 뛰어난 의사도 굉장히 많다. 그런데 제가 과도하게 노출이 된다"며 "노출되는 데 비해 정책적으로나 국가 시스템적으로 잘 자리잡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절 버블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사실 되게 민망하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