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업장 비결…소규모 사업장에도 인프라 투자·컨설팅 지속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DGB대구은행은 13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18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결과'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범운영되고 있는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퇴직연금 이용자가 사업자 선택 때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평가 체계다. 올해 평가 사업장은 전체 영업장 44개소 가운데 35개사로 각각 7개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매겼다.

이번 평가 결과 DGB대구은행은 운용상품 역량, 수익률 성과 2개 부문에서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두가지는 퇴직연금사업자 선정 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이라 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게 30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 특성을 감안한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수익률 하위 50% 기업을 중점관리 사업장으로 지정하여 자산배분 리밸런싱, 운용상품 추천 등 사업장 방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대표 퇴직연금사업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소규모 사업자에게도 투자 시뮬레이션과 컨설팅 관리 강화를 위한 퇴직연금 전용 시스템 개발 등에 적극 나섰다"면서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와 중소사업장 중심 사업모델을 구축한 것을 토대로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대구은행 외에 신한은행의 경우 6개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상태다. 각각 운용상품 역량, 수익률 성과, 조직 역량, 교육 역량, 연금화 역량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뒤를 이어 KB국민은행은 조직·서비스·교육·연금화 역량 4개, 우리은행은 조직·서비스 역량과 수수료 효율성 3개, NH농협은행은 서비스·교육 역량, 수익률 성과 3개, KEB하나은행은 수수료 효율성 1개, 광주은행은 수익률 성과, KDB산업은행은 수수료 효율성 1개 부문에서 우수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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