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안용찬 부회장의 사임으로 이석주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됐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안 부회장은 최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2월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7년여만이다. 그는 평소 환갑이 되는 해에 퇴임하는 것을 목표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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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용찬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애경 |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 부회장이) 제주항공의 실적이 좋아 박수를 받는 지금이 스스로 계획했던 은퇴 시기와 가장 잘 맞는 것 같아 올해 용퇴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회장이 사임의 뜻을 밝힘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석주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한편 안 부회장은 애경그룹에 몸담은 34년 중 23년을 대표이사로 일했다. 애경유화, 애경산업, 제주항공이 어려울 때 경영을 맡아 궤도에 올려놨고, 모두 애경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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