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중장기 계획' 수립...5대 전략+10대 과제 마련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스포츠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가칭)'스포츠산업진흥원' 설립 등의 발전계획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제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 등 급변하는 스포츠산업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내실 있는 산업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추진할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 신성장 산업인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가 2023년 95조원 규모로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문체부는 5년간 추진할 5대 전략과 10대 과제, 41개 세부 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새로운 참여 스포츠 시장을 창출하고 관람 스포츠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방대한 자료의 산업적 활용을 꾀하고, 국민운동·체력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건강관리(헬스케어)에 활용할 운동능력·신체 표준 지표를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시범사업과 작년 본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초등학교 가상스포츠실'을 확대하는 한편, 이를 공공체육시설에도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람 스포츠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증강현실(AR) 중계 등 첨단 중계기술로 시청 품질을 높이며, 휴대 스마트기기 기반 생활스포츠 영상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경기장면 재구성에 활용한다.

스포츠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스포츠 기업 육성에도 힘을 쏟아, 창업 기업이 세계 스포츠산업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의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 스포츠 창업 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현재 6개소로 운영하는 지역창업지원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며, 스포츠 사회적 경제 조직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스포츠 융·복합 전문 인재를 양성해 스포츠산업 분야 일자리 불일치 문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포츠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스포츠산업진흥원은 중앙 차원의 전담 진흥조직으로서 지역 스포츠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 스포츠산업 육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문체부는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스포츠산업의 규모 확장뿐 아니라, 내실 있는 산업 성장을 위해 개별 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부문에 더 초점을 뒀다"면서 "중장기 계획을 매년 수립하는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계획에 반영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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