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석천이 일부 언론의 폐업 인터뷰 오보 논란에 다시 입을 열었다.

방송인 홍석천은 21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태원에서 18년 정도 가게 운영을 했고, 최근 2곳의 문을 닫았다"면서 "가게를 닫게 된 이유로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최저임금은 가게를 닫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를 한 기자에게) 최저임금 때문으로 제목을 쓰면 안 된다고 이야기도 했다"면서 "나는 처음에 이데일리 기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거기서 가게 2곳을 닫은 이유와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다른 매체에서 나에게 연락도 없이 기사를 쓰면서 최저임금 때문에 닫은 걸로 제목을 써놓았더라"라고 지적했다.

홍석천은 "처음에 (제목을) 쓴 중앙일보 기자에게는 연락을 해서 '죄송하다'는 답을 받았다. 그런데 다른 매체도 그 제목으로 기사를 계속 내더라"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 사진=더팩트


지난 18일 홍석천의 가게 폐업과 관련해 수많은 보도가 쏟아진 가운데, 일부 매체는 인터뷰 내용을 짜깁기해 홍석천이 폐업한 이유가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홍석천은 정정 보도를 요구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자영업자 살리기와 경리단길을 비롯한 골목상권 살리기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인터뷰였다"면서 "전 제 위치에서 자영업자 살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열심히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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