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점의 모습/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 위해 사측에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지난 18일 임기가 만료된 이용근 사외이사의 후임을 물색함에 따라 지난 15∼22일 사외이사 추천 인사를 모집해 이번 결론을 냈다.

박창완 위원은 BNK경남은행 노조위원장과 금융노조 부위원장을 거쳐 정의당 중소상공인본부장과 금융위 금융혁신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현재 정릉신협 이사장을 맡고 있다.

노조는 "박 위원은 2017년 12월 금융혁신위원회가 발간한 '금융행정혁신 보고서'에 참여했다"며 "해당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국정과제에 따라 금융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혁신위는 금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조직혁신기획단(TF)의 외부자문단이다. 금융분야 전반에 대해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학계, 언론, 소비자, 업계 등의 민간 인사를 주축해 운영한 바 있다.

노조는 "25일 사 측에 사외이사 추천서를 전달했다"며 "추후 절차는 경영진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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