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이집트대사관, 한·아프리카재단과 함께 26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이집트 재무장관 초청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모하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부 장관·사하르 나스르 국제협력부 장관·모합 마미쉬 수에즈운하청 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및 기업인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국회아프리카새시대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국회 부의장과 한국-중동 금융투자협력포럼 회장인 김정훈 의원을 비롯해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의장은 "국회는 앞으로 이집트와 아프리카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아프리카·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집트의 잠재력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이집트 투자환경과 이집트 시장 진출 전략이 집중 논의됐으며, △이집트 진출전략 △이집트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현황 △이집트 투자환경 및 올해 전망 △이집트 해운산업과 한국기술 협력방안 △이집트 IT기업 소개 등 5개 분야의 주제가 발표됐다.
포럼 후 마련된 이집트 정부 고위인사와 한국 주요 기업인들 간의 라운드테이블에는 삼성전자·GS건설·대림산업·현대로템·대웅제약 등이 참석해 이집트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국 기업인 간 1대 1 상담회도 열렸다.
김 상근부회장은 "인구 1억명에 육박하는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중동-유럽-남미 등 주요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물류거점으로의 잠재력을 갖춘 이집트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와 기업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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