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투사 거리에서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인기↑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가정에서 영화와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프로젝터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TV에 비해 편의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100인치가 넘은 초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4K(3840X2160) 해상도 제품의 인기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PMA는 올해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에서 4K급 해상도 제품 판매량이 풀HD 해상도 제품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 /사진=LG전자 제공

특히 최근에는 짧은 투사 거리에서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인기가 높다. 설치가 편리한 데다 주변의 방해 없이 영화, 스포츠,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초 CES2019에서 선보인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모델명: HU85L)는 짧은 투사거리에도 대화면을 보여주는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했다. 제품과 벽 또는 스크린 사이가 단 18㎝만 돼도 120인치 대화면을 보여주 이 제품은 4K 해상도에 최대 2500안시루멘의 밝기를 제공한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LG 프로젝터 중 처음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뉴스 시작하면 틀어줘”, “셋톱박스 연결해줘” 등 음성명령 만으로도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치 편의성도 뛰어나다. 크기가 가로 680㎜, 세로 347㎜, 높이 128㎜로 동급 성능 프로젝터 최소 수준이다.

LG전자는 리모콘 버튼에 백라이트도 적용했다. 어두운 곳에서 프로젝터를 시청하는 경우 기존 리모콘 버튼이 잘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

   
▲ HDR 프로젝터 VPL-VZ1000ES /사진=소니코리아 제공

소니코리아 네이티브 4K HDR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VPL-VZ1000ES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소니의 최신 기술인 레이저 광원과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이 네이티브 4K 해상도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VPL-VZ1000ES는 20㎝ 정도의 여유 공간만 있으면 최대 120인치 크기의 4K 화면을 제공한다. 가로 925㎜ 세로 494㎜ 높이 219㎜의 콤팩트한 설계와 전면 배기 시스템이 적용되어 공간의 구애없이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이 제품에는 Z-포스포 레이저 광원 기술이 적용돼 최대 2만시간 동안 램프 교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2500루멘의 밝기로 선명한 화면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 및 전송 과정에서 손실될 수 있는 컬러도 재현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프로젝터를 활용한 홈씨네마 시스템은 별도의 공간과 대형 스크린 설치 등으로 대중화가 쉽지 않았다”라며 “이 같은 불편함이 개선한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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