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와 1000원 이상 차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커피 한 잔의 희망가격과 실제 판매가 사이에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핫 아메리카노 기준 전국 주요 도시 커피숍 평균 커피 가격은 3247원인 반면, 소비자들은 아메리카노 한 잔 기준으로 보면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는 2900원, 개인 커피숍에서는 2500원이 적당하다고 본 것이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의 경우 4100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1000명과 커피전문점 10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커피 소비 태도 및 가격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커피 가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개인 커피숍의 경우 '비싸다'와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43.0%, 48.1%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경우 '비싸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5.4%로, '보통이다'(14.1%)와 '저렴하다'(0.5%)를 압도했다.

   
▲ 소비자들이 커피 판매가에 대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블루보틀커피코리아


그러나 응답자의 74.9%는 커피 소비 지출 정도에 대한 질문에 '양호하다'고 답했으며, '아끼고 싶다'는 비율은 17.1%에 머물렀다.

커피숍 커피 구매 비용 관련 문항에는 응답자의 35.3%가 '월평균 1만~3만'이라고 답했으며, '3~5만원'(24.8%)·'1만원 미만'(19.5%)·'5만~7만원'(11.8%)·'7만원 이상'(8.6%)이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음용하는 커피량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3%가 '두 잔'이라고 답했으며, '한 잔'(26.0%)·'세 잔'(19.0%)·'네 잔 이상'(8.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은 자주 이용하는 커피숍 브랜드로 스타벅스(45.9%)를 꼽았으며, 이어 이디야커피(18.6%)·투썸플레이스(10.7%)·엔제리너스(9.1%)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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