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LG·현대중공업·SK·한화·GS·포스코 순
   
▲ 10대그룹 상장사 보유 토지 장부가액(단위 : 십 억원)/자료=재벌닷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해에 이어 10대그룹 계열 상장사 보유 토지 장부가액이 73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업무 및 투자용 토지의 장부가액은 총 73조4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3% 하락한 것이다. 용도별로는 업무용(65조8000억원)이 0.4% 늘어난 반면, 투자용(8조3470억원)은 5.4% 감소했다.

이는 삼성물산을 비롯한 일부 기업이 토지를 처분한 가운데 지난해 급등한 공시지가가 미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차그룹(24조5210억원)의 토지가액이 가장 높았으며, 삼성그룹(14조4220억원)·롯데그룹(10조7350억원)·LG그룹(6조2970억원)·현대중공업그룹(4조8810억원)·SK그룹(4조8620억원)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삼성동 옛 한전 부지 인수에 10조5000억원을 투입, 2015년 이를 마무리한 이후 10대그룹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기업별로는 현대차(10조6310억원)이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7조8250억원)·롯데쇼핑(7조5340억원)·기아차(4조6890억원)·현대제철(3조6590억원)·현대중공업(3조5240억원)·현대모비스(3조5180억원)·LG전자(2조3550억원)·삼성생명(2조440억)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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