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는 중요한 민생과 경제 활성화 법안에 대해 하루가 시급하다"고 5일 밝혔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로 3월 임시국회가 끝난다. 일부 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되겠지만, 중요한 법안들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법안 처리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3월 국회에서 무산된 것이 아쉽다. 이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큰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도 경제계가 하루 빨리 해달라고 요구하는데, 한국당이 반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더 이상 전쟁을 위해 민생을 외면하는 불능 국회를 만들어선 안 된다"며 "국민 80%가 원하는 김학의 사건 재수사도 황교안 죽이기라 반대하더니 특검을 도입하자며 물타기 했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4월 국회를 다시 열기로 여야간 합의했다"며 "상임위 활동과 3월 국회에서 처리 못한 중요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제출한 특검법과 관련해 "6년 동안 김학의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데 가장 앞장섰던 정당이 또다시 특검을 자신들이 임명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법안을 내놨다"며 "뇌물죄와 특수강간 등 상상할 수 없는 범죄를 버젓이 변호하고 지금 이 시점에도 은폐하려는 시도에 분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어제 한국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남편이 삼성전자 소송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우리 당은 박 후보자에 대한 허위 주장에 강력 대처하고, 후보자 당사자가 한국당과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당에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