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1분기 실적이 악화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전장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4.28% 하락한 34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영업손실을 낸 데다 분식회계를 둘러싼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불리한 진술이 나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악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주가도 4.07% 하락세다.

지난 24일 장 마감 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약 2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물산 역시 연결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반영돼 1분기 영업이익이 10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함께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그간 미국 회사 바이오젠에 부여한 콜옵션 약정에 관해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기준에 부합한다는 조언을 얻어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했다고 주장해왔으나, 해당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콜옵션 존재를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해 시장에도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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