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탄도 미사일 계열 ‘이스칸데르’ 가능성 제기”
“군 당국 발표·정정과정 철저히 추적해야”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군의 발표와 관련해 “정부가 북한의 도발 위협을 축소한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 계열인 '북한판 이스칸데르'를 발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전술유도무기, 방사포 등 단거리 무기들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40여분만에 “단거리 발사체”라고 수정했다. 이날 오후에는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어린이가 새총을 쏜 것도 아니고 발사체라는 말을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느냐”며 “특위 차원에서 군 당국의 발표와 정정 과정을 철저하게 추적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북한 도발로 인해서 이 정권이 근본적으로 상황을 오판하고 있거나 아니면 국민을 기만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만약 문재인 정권이 가짜 평화를 앞세워 국민을 속이고 대한민국을 북한의 위협 앞에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다면 향후에라도 그 책임자를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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