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안재욱이 오는 7월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지 5개월 만의 활동 재개다.

안재욱이 캐스팅된 연극은 '미저리'로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심리 스릴러물이다. '미저리'는 1990년 영화로 만들어져 화제가 됐고, 2015년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올려져 크게 히트했다. 안재욱은 폴 셸던 역을 맡았다. 

안재욱은 지난 2월 10일 오전 전날 밤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전주에서 서울로 차를 몰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안재욱은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했으며 사과와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 사진=제이블엔터테인먼트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된 안재욱은 "모든 관계자분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한다. 이번을 계기로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연기 활동을 재개하는 각오를 전했다. 

'미저리'는 오는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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