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5일 회의서 삼바와 바이오에피스의 사업 논의
사실 검증 없는 의혹 제기…회사와 투자자에게 큰 피해 우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는 10일 한 지상파 방송사가 '삼성이 지난해 5월 5일 회의에서 증거를 없애기로 결정한 이후 5월 10일 해당 내용을 최고 경영진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이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당시 회의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증거 인멸이나 회계 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사실 검증 없이 경영현안을 논의한 회의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며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들로 인해 회사와 투자자에게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경영에도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유죄의 심증을 굳히게 하는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미 말씀드린 대로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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