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지도 {자료=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현장 평가가 23∼25일 한탄강 일대에서 진행된다.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위원 2명이 사흘간 경기 포천과 연천, 강원 철원 등 한탄강의 지질 명소를 둘러보며 현장 평가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 철원지역에서 평화전망대·노동당사·소이산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24일에는 포천 비둘기낭 폭포와 아우라지베게용암 등을, 25일에는 연천의 은대리 물거미서식지와 백의리층 등을 방문한다.

경기도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지질학적 특성,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와 강원도는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로 지난 2015년 12월 환경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한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철원을 아우르는 한탄강 일대 1164.74㎢를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본부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냈다.

유네스코는 현재 회원국 검토와 서면 평가를 마쳤고, 앞서 지난달에는 이 지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어, 이번 평가위원 현장 평가가 끝나면 내년 4월 최종 인증 여부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 경북 청송, 광주·전남 무등산 등 3곳만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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